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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 위기' 독일도 절박…"무조건 대승"

<앵커>

우리의 상대 독일도 승리가 절박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은 무조건 대승을 거둬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년에 50억 원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감독 중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독일 뢰브 감독이 선수들이 족구로 몸을 풀기 전 직접 족구장 라인을 만듭니다.

독일이 80년 만에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리자 뢰브 감독은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요아힘 뢰브/독일 대표팀 감독 :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 한국전 승리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성용이 빠진 한국만큼 독일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수비의 핵 보아텡이 지난 스웨덴전에서 퇴장당해 나올 수 없고 미드필더 루디도 코뼈가 부러져 출전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독일은 목을 다친 수비수 후멜스까지 훈련에 참가하는 등 가용 선수 전원의 출격을 준비했습니다.

독일은 우리 대표팀의 스피드와 역습을 경계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지만 승리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3차전에서 한국을 1골 차로 이기고 스웨덴이 멕시코를 꺾을 경우 세 팀이 골 득실을 따져 탈락할 수도 있는 만큼 2골 차 이상의 대승을 다짐했습니다.

[마르코 로이스/독일 대표팀 공격수 : 한국에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물론 1대 0 승리가 아니라 훨씬 더 큰 차이로 이길 것입니다.]

모스크바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친 독일은 이제 결전의 장소, 카잔으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남성,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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