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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내 요리 비웃어?"…음식에 살충제 넣어 시댁 식구 독살한 며느리

'내가 만든 요리 비웃었다
인도의 한 여성이 집들이 음식에 살충제를 넣어 시댁 식구들을 독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 등 외신들은 인도의 한 여성이 시댁 식구들을 독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8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라이가드에 위치한 마하드 마을에서 한 부부의 집들이 파티가 열렸습니다.

집들이 파티를 위해 아내 프라드냐 서바스 씨는 대가족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고, 집들이에 초대된 가족들은 모두 서바스 씨가 만든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들이 음식을 먹은 식구들은 한둘씩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파티에 참석한 120명의 가족 중 88명의 사람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입원했으며, 안타깝게도 이 중 5명은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들 중 4명은 어린아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내가 만든 요리 비웃었다
이날 파티에서 제공된 음식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서바스 씨가 준비한 음식에서 살충제 성분이 발견됐습니다.

이후 서바스 씨는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던 중 자백했고, 범행 동기에 대해 "2년 전 결혼한 이후로 시댁 식구들은 나의 어두운 피부색에 대해 모욕했고, 내가 만든 요리를 늘 비웃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경찰 당국은 서바스 씨를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며 최대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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