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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말레이시아 사원에서 K팝 댄스…'비난' 세례

핫팬츠를 입은 두 여성이 긴 머리를 휘날리며 춤을 춥니다.

이 영상이 SNS에서 공개되자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말레이 사원 K팝 댄스'입니다.

동북아 출신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 관광객들이 담장 위에서 춘 춤은 K팝 댄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춤을 춘 장소가 말레이시아의 유명 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의 이슬람 사원이었던 것인데요, 이 영상을 본 현지인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고, 코타키나발루 시립 모스크에서는 지난 24일부터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정부는 이 여성들의 국적과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요, 코타키나발루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5년에는 서양인 관광객 네 명이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지는 키나발루산 정상에서 알몸으로 사진을 찍고 소변을 보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현지 당국은 이들을 사흘간 구금하고 각각 5천 링깃, 우리 돈 1백3십8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현지 문화를 1도 모르고 해외 여행을 가지…? 무슬림 나라에서 저러는 건 '나 잡아가슈'인데…" "멋진 배경의 관광지에서 K팝 댄스 춘다고 자기들이 잘난 줄 착각하고 올렸겠지…" 라며 비난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Free Malaysi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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