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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접촉 사고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김포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에 서로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두 여객기 모두 기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8시쯤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간의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오른편 날개와 대한항공 여객기 꼬리 부분이 부딪친 겁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견인 차량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엔 정비사 1명씩을 제외하고는 타고 있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고 두 여객기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두 항공기는 각각 베이징과 오사카로 향할 예정이었는데 접촉 사고로 해당 항공편의 출발이 4시간 정도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명희/경기 고양시 : 당황스럽죠. 4시간을 여기서 기다려야 하는데 눕지도 못하고. 추워서 저도 지금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국토교통부는 주기장에서 이동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멈춰 있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부딪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한항공 여객기가 정해진 장소에 제대로 멈춰 서 있었는지에 대해선 조사가 필요한 만큼 사고 원인 규명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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