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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독일전서 무승점 월드컵 막고 자신감 회복해야

축구대표팀, 독일전서 무승점 월드컵 막고 자신감 회복해야
한국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엔 16강전 티켓 말고도 많은 것이 걸려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27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독일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은 우선 우리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첫 승점을 얻을 마지막 기회입니다.

우리나라가 조별리그를 승점 없이 전패로 마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 마지막입니다.

이후 6번의 월드컵에서 최소한 1무라도 챙겼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5개국 중에서도 아직 승점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이웃 일본은 강호 콜롬비아를 2대 1로 제압하고 세네갈에도 2대 2로 비기며 1승 1무로 승점 4점을 챙겼고, 호주도 덴마크에 1대 1로 비겼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이집트에 2대 1로 승리하며 월드컵 첫 승리를 거뒀고, 이란 역시 스페인·포르투갈이 있는 죽음의 조에서 1승 1무 1패로 선전했습니다.

승점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자신감입니다.

두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명실상부 세계 수준의 공격수인 손흥민도 "여전히 월드컵이 무섭다"고 할 정도로 월드컵은 세계의 벽을 절감하게 하는 무대입니다.

23명의 태극전사가 이대로 벽에 부딪혀 돌아간다면 앞으로 남은 아시안컵이나 아시안게임, 4년 후 카타르 월드컵 도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지더라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싸운다면 소속팀에 돌아가서나 앞으로 다른 국제무대에서도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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