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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아르헨 감독 "나이지리아 잡고 우승까지 갈 것"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가 감독과 선수의 내홍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호르헤 삼파올리 대표팀 감독에게 선수들의 불만이 쌓여간다는 보도가 나오더니 급기야 마지막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삼파올리가 실권을 잃을 채 '식물감독'으로 전락하고 선수들이 직접 경기를 지휘한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선수들의 반박 기자회견에도 내홍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삼파올리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일축하기라도 하듯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확신하는 출사표를 들고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그는 "내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우리에겐 다섯 번의 경기가 남았다"며 "내일(27일) 우승을 향한 다섯 번의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전 1대 1 무승부에 이은 크로아티아전 3대 0 참패 이후 어느 팀보다 많은 논란에 시달렸습니다.

삼파올리는 "가상 세계에선 한 경기를 졌다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다"며 "가상 세계에 살고 있다면 난 감독이란 직업을 그만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를 둘러싼 루머들이 '현실'과는 거리가 있음을 강조한 겁니다.

그러면서 "나이지리아전에서 마음을 다해 뛸 것이고,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에 마지막 땀을 쏟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리오넬 메시에 대해선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기 때문에 메시에겐 어려운 경기가 됐다"며 "내일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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