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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에 드론 활용…원격진료로 골든 타임 잡는다

<앵커>

드론과 가상현실 안경 같은 첨단 장비를 이용해 멀리에서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까요? 오늘(25일) 한 통신사가 모의 실험을 했는데, 응급 외상환자 치료의 권위자인 이국종 교수도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조난자 발생을 가정한 재난 현장에 대형 드론이 떴습니다.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와 휴대전화 신호 감지기로 조난자의 위치를 50미터 이내로 좁힐 수 있습니다.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고 구조 로봇이 현장에 먼저 도착해 비상 물품을 전달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영상 전송이 가능한 가상현실 안경을 착용했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아주대 의대 이국종 교수에게 고해상도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전송하며 응급처치 지시를 받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 : 환자가 지금 의식이 처져 있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까? 피가 많이 날 겁니다. 스카프를 조금만 더 압박해서 감아주십시오. 네, 고맙습니다.]

KT가 앞으로 상용화될 재난통신망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선보일 예정인 재난 구조 시스템입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 : 오늘 실제로 시연을 해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도 더 원활하게 잘 이뤄져서 앞으로 이것을 의료현장에 잘 적용할 경우에는 굉장히 큰 임팩트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더욱 고도화된 의료, 안전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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