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2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약 1시간 동안 크렘린 대궁전에 있는 그라노비타야홀에서 만찬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안현수가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 옆에서 식사를 하다가 남 차장의 안내로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헤드 테이블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우리 선수들이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러시아 선수들을 따뜻하게 격려해줘서 대단히 고마웠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수많은 러시아 빙상스타들이 금지 약물 스캔들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안현수도 고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시상대에 오르고자 했으나 개인 선수 자격(OARㆍ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을 부여 받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