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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장관, 산하기관에 "주 52시간제 선도적으로 이행하라"

김영주 장관, 산하기관에 "주 52시간제 선도적으로 이행하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 노동시간 단축을 비롯한 주요 정책에 대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에서 "각 기관에서는 주 52시간 근무를 선도적으로 이행해달라"고 말했다고 노동부가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근로복지공단을 비롯한 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다음 달 1일부터 공공기관에도 적용됩니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하는 등 주요 노동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유연근무제 정착 등 근무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 제고 및 일·가정 양립 정착에도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에 따라 임금이 덜 인상되는 일이 없도록 임금체계 개편에 유의해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처우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김 장관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노동부 산하 기관이 저조한 성적을 보인 점과 산하 기관에서 비리가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 장관은 "최근 발표된 2017년 준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A 등급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산하 기관은 없었다"며 "각 기관에서는 2018년 평가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산하 기관에서 직장 내 성희롱, 금품수수 등 중대 비위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금년에만 7명이 해임 또는 파면된 바 있다"며 "내부 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비리를 근절할 방안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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