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민주 전대 출사표…친문 출마 이어지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이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회와 위기를 함께 품은 현재 민주당 때문에 무겁고 깊은 고민이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지방선거 압승, 분명 기회다. 하지만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를 잘 해내지 못하면 촛불혁명의 주역들은 등을 돌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할 '유능한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6개월간 최고위원 경험에 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지난 1년여를 지켜보아 온 저는 누구보다 우리 당의 장·단점을 잘 안다"고 자부했습니다.

"아무런 변수와 돌풍 없는, 그저 그런 전대야말로 국민과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민주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만들어야만 2020년 총선에서 승리와 2022년 재집권을 기약할 수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