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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로는 벌써 1등"…'인랑', 5인 5색 포스터

"비주얼로는 벌써 1등"…'인랑', 5인 5색 포스터
"장르가 비주얼"이라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이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25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살아 숨 쉬는 각 인물의 매력을 보여준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짐승과 인간의 길 사이에서 고뇌하는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강동원 분)의 캐릭터 포스터는 "제 일입니다. 제가 처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강동원의 표정은 친구였던 이와 적으로 대결하고, 자신의 눈앞에서 죽은 소녀의 언니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복합적인 감성을 담아 영화 속에서 그가 보여줄 고뇌에 찬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임중경을 인간적인 고민 속에 빠트린, 죽은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의 한효주의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누굴 원망해야 할지 모른다는 게 제일 억울해"라는 문구는 국가권력 기관들의 싸움 속 부품처럼 소모되는 '인랑' 속 인물들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특기대를 지키는 훈련소장이자 그들의 정체성을 만들어주고 이끄는 정신적 지주 장진태의 캐릭터도 공개됐다. 장진태 역을 맡은 포스터 속 정우성의 중후한 모습은 자신의 신념과 리더로서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극 중 김무열의 캐릭터 포스터는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내건 강렬한 표정을 담았다. 그가 맡은 한상우는 임중경의 특기대 동기 출신이지만, 그와 각을 세우며 공안부 차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 친구의 다정함과 적의 비열함을 오가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김무열과 강동원이 만들어낼 드라마 역시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장진태의 심복이자 특기대 핵심대원 김철진을 연기하는 최민호의 캐릭터 포스터는 특기대 에이스다운 결의에 찬 표정이 시선을 모아 영화에서 그가 보여줄 김철진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올여름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과의 정면 대결을 비롯해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등 여름 대작과 결전을 앞둔 '인랑'은 비주얼로는 최고의 작품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영화는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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