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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령급 군사실무접촉 시작…軍 통신선 복구 논의

남북, 대령급 군사실무접촉 시작…軍 통신선 복구 논의
남북은 오늘(25일) 오전 10시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할 대령급 군사실무접촉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회의에 남측에선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6명이,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엄창남 육군 대좌 등 6명이 각각 참석했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선 지난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회담에서 합의된 군 통신선 완전 복구를 위한 실무적인 진행절차가 논의됩니다.

현재 복구가 필요한 군 통신선은 동·서해지구 통신선과 남측 평택 2함대와 북측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입니다.

이 가운데 올해 1월 9일에 복원된 서해지구 통신선은 현재 음성통화만 가능하며 문서 등을 주고받으려면 광케이블을 복구해야 합니다.

동해지구 통신선은 지난 2013년 북측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실돼 새로 개설해야 합니다.

또 남측 2함대와 북측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선도 10년 이상 이용되지 않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오늘 회의에서는 서해 해상에서 남북 함정이 국제무선통신망으로 교신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은 지난 2011년 2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다룬 실무접촉 이후 7년 4개월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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