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폭염 특보…"온열질환 주의하세요"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온열질환자 감시 체계가 가동된 이후 지난 22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6명, 열탈진 12명, 열경련 2명, 실신 2명, 기타 1명 등 모두 23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명(열사병 3명, 열탈진 2명, 열경련 3명, 기타 1명)보다 1.5배 는 것이다.

지난 주말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앞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온열질환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도민에게 폭염 시 외부 활동 자제 등을 당부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며,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도록 주문했다 지난해 연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72명, 열탈진 90명, 열경련 33명, 열실신 14명, 기타 10명 등 모두 219명이었다.

사망자는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