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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계파갈등 분수령…민주당은 당권 놓고 '물밑 협상'

<앵커>

지방선거가 끝난 지 열흘이 넘었는데 아직 국회는 문을 열 기미가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친박·비박으로 갈려서 움직이기가 영 힘든 상태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선과 초선의원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박덕흠, 김성원 의원 등 6명을 위원으로 임명했습니다. 친박·비박계 핵심 의원은 이번 준비위에서 제외됐습니다.

친박계가 주축인 초재선 의원들은 비대위 구성은 친박계 청산을 위한 복당파 의원들의 음모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별도의 연석회의를 갖고 김 대행 퇴진을 요구하는 집단행동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연판장까지 주장하고 있어 회의 결과에 따라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달 뒤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당권 예비주자들 간에 물밑 협상이 한창입니다.

특히 친문 진영의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해찬, 김진표, 최재성, 전해철 의원 등을 놓고 교통정리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평련계는 4선의 설훈, 3선의 이인영 의원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전대 준비위 첫 회의를 열고 당 대표 경선규칙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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