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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발견된 핏자국 없어"

<앵커>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하게 됐습니다. 오늘(24일) 오후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실종 8일만입니다. 발견 장소는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곳에서 멀지 않은 야산이었습니다.

먼저,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된 이 모 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오늘(24일) 오후 3시쯤 전남 강진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 17일 새벽 실종신고가 접수된 이후 8일만입니다.

경찰은 체취 견을 동원해 수색하던 중 산 정상 너머 우거진 숲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풀과 나뭇가지 등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시신의 부패 정도는 크게 심하지 않았고 옷은 상당 부분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혁/강진 경찰서장 : 발견 이후에 수색한바 현재로서는 옷가지가 발견된 것은 없습니다.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립글로스가 1점 발견하였습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차량 접근이 전혀 불가능한 곳으로 이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점입니다.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 중인 경찰은 현재까지 눈에 띄는 핏자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의 시신은 강진 의료원에 안치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김학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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