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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군 유해 이번 주 송환…북미 '선의의 조치' 한목소리

<앵커>

북한의 미군 유해는 이번 주 안에 오산 기지를 거쳐 하와이로 이송될 거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추가 선의 조치를 언급하면서 분위기는 좋은데 후속 고위급 회담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을 통해 어제(23일) 북한에 전달된 나무 운구함 1백여 개에 미군 유해를 수습하는 작업이 북한 내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에는 북한에 파견된 미국 법인류학자도 관여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 내에는 미군 유해가 오산 기지를 거쳐 하와이로 이송될 걸로 보입니다.

북한이 유해 송환에 적극 협조 중인 가운데 한미는 북한이 생산적 협의를 지속한다면 추가조치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을지훈련과 해병대 연합훈련 중단에 이어 해공군 연합훈련의 추가 중단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북한도 우리 민족끼리 등 외곽매체를 동원해 미국이 신뢰구축조치를 취하면 추가적인 선의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호응하고 있습니다.

선순환을 이어줄 핵심 고리는 북미 간 비핵화 후속 논의 일정이 언제 잡히느냐로 보입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후속 논의가 지연되게 된다면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진정성이 있느냐 하는 부분에 의문이 제기될 것이고,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상호 공감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주 내에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등 북미 후속 고위급회담의 가닥이 잡혀야 대화 분위기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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