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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자·휴대전화 꺼진 시간·장소…의문 풀리나

<앵커>

이 시신이 실종된 이 양으로 최종 확인된다면 실종 당일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가 이미 숨졌기 때문에 범행 전모가 밝혀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 양이 실종된 건 지난 16일, 친구에게 휴대전화로 마지막 문자를 보낸 오후 2시와 이 양 휴대전화가 꺼진 오후 4시 24분 사이에 살해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오후 3시쯤 마을 주민이 도암면 야산에서 유력한 용의자인 김 모 씨의 차를 목격했습니다.

이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꺼진 지점 그리고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김 씨가 집에 돌아와 승용차를 세차하고 옷가지를 태운 것은 오후 5시쯤으로 시간상으로 봐도 김 씨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다만 김 씨가 이 양이 실종된 날 밤 이 양의 어머니가 찾아가자 그대로 도주해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정확한 범행 동기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이 양의 옷이 상당 부분 벗겨진 상태였다는 점에서 성범죄와 연관된 살인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혁/강진 경찰서장 : 향후 발견된 시체에 대해 DNA 등 실종자와 동일성등을 확인 하고,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과 범죄 피해 연관성 여부를 계속 수사하겠습니다.]

이 양의 시신 부검과 DNA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범행 동기를 어느 정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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