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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JP 빈소 찾을까…靑 "조문 여부 아직 논의 안 해"

문 대통령, JP 빈소 찾을까…靑 "조문 여부 아직 논의 안 해"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오늘(24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직접 찾을지 주목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귀국 후 기자들을 만나 "일단 오늘은 문 대통령이 김 전 총리 빈소에 가지 않는다"며 "내일 이후 조문을 할지도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조문 여부를 두고는 주변의 전망이 갈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빈소에 가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제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이 오실 걸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김 전 총리 생전에 문 대통령과 김 전 총리가 서로 호감을 갖는 사이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조문 여부는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지난해 대선 직전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 "무엇을 봐도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월 출간한 대담 에세이집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오래전의 고인 물로 옛 정치인들은 이제 원로 반열에 올라가고 후진한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지적했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김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가 별세했을 때 빈소를 찾아 "64년도 결혼반지를 목걸이로 만들어서 드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김 전 총리를 위로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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