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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슈팅 중 6개가 '유효 슈팅'…결정적 실수에 발목

<앵커>

어젯(23일)밤 멕시코전에서 우리 월드컵 대표팀은 유효슈팅을 많이 날리면서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들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 전사들은 멕시코보다 많은 17개의 슈팅에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1차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기까지였습니다.

패스 성공률이 멕시코보다 7%나 떨어져 효율적인 공격이 힘들었고 역습 상황에서도 퍼스트 터치가 좋지 않아 기회를 날리거나 같이 달려주는 동료가 없는 장면이 스웨덴전에 이어 반복됐습니다.

또 결정적인 찬스에서 황희찬이 슈팅을 하지 않고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주려다가 골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가 조금 더 욕심을 냈었다면 골로 나올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잘 생각하고 발전하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2경기 연속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건 치명적이었습니다.

굳이 안 해도 될 태클을 시도하다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경기 흐름을 빼앗겼습니다.

반면 중원에서 확실히 태클로 끊어줘야 할 때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있었고 이는 결승 골의 빌미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지성/SBS 월드컵 해설위원 :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태클을 했다면 정확하게 상대의 다리라도 좀 걸어서라도, 경고를 먹더라도 거기서 좀 더 경기를 중단시키는 것만 보여줬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독일을 상대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빨리 몸과 마음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남성,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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