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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1대 2 패배…"남은 3차전도 최선 다할 것"

<앵커>

오늘(24일) 새벽 아쉬움에 잠 못 이루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우리 대표팀이 투혼을 불태웠지만, 멕시코에 1대 2로 지면서 16강이 좀 멀어졌습니다. 만회 골이 조금만 일찍 터졌으면 어땠을까요?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빠른 역습으로 초반부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멕시코의 역습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전반 26분 장현수의 핸드볼 반칙에 이은 멕시코의 벨라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1분에도 역습으로 당했습니다.

멕시코 에이스 로사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골잡이 치차리토에게 허망하게 추가 골을 내줬습니다.

추격은 쉽지 않았습니다.

후반 29분 수비수의 백패스를 빼앗은 황희찬이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놓친 게 가장 뼈아팠습니다.

영패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마지막 자존심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더 따라붙기에는 시간도 체력도 부족했습니다.

2대 1로 진 선수들은 진한 아쉬움에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한동안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신태용/월드컵대표팀 감독 : 국민과 축구팬들 위해서 '이 한 몸' 다 선수들이 던졌지만 아쉽게 결과에 대해선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고 그러나 남아 있는 3차전도 국민들 실망하지 않는 열심히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줄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습니다.]

2패를 당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모든 걸 쏟아냈기에 아쉬움은 진하게 남았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극전사들의 투혼이 절실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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