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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야산서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실종 8일만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8.06.24 15:28 수정 2018.06.24 17: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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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여고생이 행방불명된 지 8일 만입니다.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 정상 뒤편에서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우거진 풀과 나뭇가지 등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시신의 부패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았으며 옷은 상당 부분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눈에 띄는 핏자국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신은 경찰이 체취견을 동원해 수색하던 도중 산 정상 너머 내리막길 우거진 숲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 발견 장소는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50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차량 접근이 전혀 불가능한 곳입니다.

해발 250m 높이의 산 정상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마을에서 도보 이동 시 한 시간가량 소요됩니다.

용의자이자 A양 아빠 친구인 김모(51)씨 승용차가 목격됐던 산 중턱과도 수백m 떨어진 곳입니다.

A양 휴대전화 발신음이 마지막으로 끊긴 곳에서 그리 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키와 체격으로 볼 때 A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 주변에 기동대원을 배치,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현장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A양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소개를 위해 집에서 나와 아버지 친구를 만났다'는 SNS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습니다.

A양 아빠 친구인 김씨는 딸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A양 어머니가 집에 찾아오자 뒷문으로 달아났다가 실종 다음날인 17일 오전 자택 근처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지점이자 김씨가 실종 당일 오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도암면 지석리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