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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최민철, 한국오픈골프 3R 단독 선두

'무명' 최민철, 한국오픈골프 3R 단독 선두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 선수권 셋째 날 무명의 최민철이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최민철은 충남 천안 우정힐스 C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전날 선두였던 최호성을 2타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2011년 데뷔한 최민철은 코리안 투어에서 7년째 뛰고 있지만 2부 투어를 들락거리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한국 최고 권위의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28살이던 2016년 퀄리파잉 스쿨을 다시 치러 복귀한 지난해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반짝 빛을 본 게 전부입니다.

올해도 톱10 입상 한번 없이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상금랭킹 68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레슨과 투어를 병행한 최민철은 "맨땅에 헤딩하듯 실패를 맛봐왔다. 그런 덕에 인내심이나 집중력이 강하고 좀 더 집요해졌다"고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최민철은 지난해 한국오픈에는 예선을 치러 출전했다가 3일째 공동 3위에 오른 데 이어 6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2라운드 선두 최호성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잃고 중간합계 8언더파 2위로 내려앉았지만, 사상 첫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진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습니다.

2006년 예선을 도입한 이 대회에서 예선을 거친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없습니다.

최호성은 예선 12위로 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2004년 SK텔레콤 오픈 우승자인 스코틀랜드의 사이먼 예이츠와 신예 장타자 이승택이 6언더파로 선두와 4타차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상현은 이븐파를 치는 데 그쳐 5언더파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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