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지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1인 가구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5% 늘어난 169만원입니다.
반면 통계청이 새로운 기준으로 조사해 올해 공표한 지난해 연간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지출액은 177만원으로 소득보다 8만원 더 많았습니다.
평균적으로 1인 가구의 살림살이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으로 지출이 소득보다 많은 적자 가구는 1인 가구가 유일했습니다.
소득에서 지출을 뺀 가구 수지를 보면 3인 가구가 흑자 폭이 66만8천원으로 가장 컸고 4인 가구, 2인 가구 등 순이었습니다.
1인 가구 소득이 지출에 미치지 못한 것은 과거 통계에서도 찾기 어려울 만큼 이례적으로, 청년층과 장년층의 고용 사정 악화가 주된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인 가구는 50세 이상이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