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30도 이상 '불볕더위'…신태용호, 90분 체력 유지 관건

30도 이상 '불볕더위'…신태용호, 90분 체력 유지 관건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할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더위'가 가장 큰 변수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는 대표팀의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나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이번 본선 첫 경기 장소인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선 겪기 어려웠던 강렬한 햇빛과 열기가 도시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이 도착한 21일부터 이틀 동안 낮 최고기온은 섭씨 35도에 달했고, 밤에도 25도 안팎 기온을 보였습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생각보다 날씨가 더 더워서 피부로도 느껴진다"고 혀를 내두르며 "베이스캠프와는 낮 기온 기준 15도 정도 차이가 나서 적응에 어려울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와의 경기는 현지시간 저녁에 열려 대낮보다는 사정이 조금 나을 수 있지만, 섭씨 30도 이상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경기가 시작하는 오후 6시 기온은 32∼33도로 예보됐고, 후반전이 시작할 때쯤인 오후 7시에도 30도가량이 될 것으로 나타나 경기 내내 더위가 가시지 않는 셈입니다.

신 감독은 "경기 시간에 접어들면 바람이 좀 불고 해가 들어가니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지만, 전혀 영향이 없을 거라고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기선을 제압해야 할 전반에 날씨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후반까지 일정한 체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으로 꼽힙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