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빈곤문제 지적 유엔 보고서에 美 유엔대사 '발끈'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탈퇴한 미국이 미국의 빈곤문제를 지적한 유엔 보고서에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는 어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엔이 미국의 빈곤문제를 조사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4천 백만 명이 빈곤선에서 살고 있고 천 8백 50만 명은 극빈층이라며 미국의 빈곤문제를 지적한 최근 유엔 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를 거론하며 빈곤층의 사회 안전망은 사라지고 부자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서 미국 청소년 빈곤율, 노숙자 문제 등도 지적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 보고서가 잘못된 통계를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유엔은 대신 부룬디나 콩고 같은 개도국의 빈곤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