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 동중국해 주변에서 미군 항공기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레이저빔 발사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총 20여 차례 이상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레이저빔이 동중국해 주변에서 활동하는 어선이나 해안에서 발사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선에는 중국 국기를 단 선박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용된 레이저빔은 애완 동물과 놀이를 위해 쓰이는 수준이지만 조종사들의 시력을 방해하고 자칫 시력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