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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문턱서 침묵한 박용택…주말에 다시 최다안타 도전

박용택(39·LG 트윈스)이 대기록 문턱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침묵했습니다.

박용택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2002년 프로데뷔 후 통산 2천317안타를 때려 은퇴한 양준혁이 보유한 KBO리그 최다 안타 타이기록에 단 1개만을 남겨 둔 박용택은 23일과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롯데전에서 다시 한번 대기록 수립에 도전합니다.

박용택은 어제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 초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최다 안타에 1개 차로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3회 병살타, 5회 내야 땅볼, 6회 외야 뜬공, 9회 볼넷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채 안방인 잠실로 돌아왔습니다.

홈팬 앞에서 KBO리그에 이정표를 세울 기회를 얻은 건 좋았지만, 박용택은 이날 3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더하지 못했습니다.

한화전까지 포함하면 7타석 연속 무안타입니다.

박용택은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에게 오늘 경기 전까지 통산 타율 0.217로 약했습니다.

대기록에 대한 부담감과 천적이라는 이중고를 마주한 박용택은 1회 우익수 뜬공으로 첫 타석을 마쳤습니다.

4회에는 볼넷을 골라낸 뒤 채은성의 역전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지만, 6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습니다.

2대 1로 간신히 승리한 LG는 병살타를 4개나 때렸고, 박용택에게 4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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