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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호투 앞세워 롯데 제압…박용택 무안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에이스 헨리 소사의 위력적인 투구를 앞세워 2연패를 끊었습니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2대 1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중 한화 이글스와 청주 경기에서 1승 2패로 밀렸던 LG는 2위 싸움을 다시 벌일 동력을 얻었습니다.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8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얻지 못했던 소사는 롯데 타선을 7이닝 115구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묶고 시즌 7승을 수확했습니다.

최고 시속 154㎞ 직구를 앞세워 삼진 11개를 뽑아낸 소사는 시즌 115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2.45)과 함께 이 부문 리그 1위를 질주했습니다.

소사의 호투와는 달리, LG 타선은 병살타만 4개를 때리는 등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는 오지환, 5회말 1사 1루에서는 정주현, 6회말 1사 1루에서는 박용택이 각각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8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정주현이 자신의 두 번째 병살타를 쳤습니다.

LG는 1대 0으로 끌려가던 4회말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브룩스 레일리의 초구 커브를 때려 역전 투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채은성의 이번 시즌 13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30m가 나왔습니다.

안타 1개만 추가하면 은퇴한 양준혁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2천318개) 타이기록을 세우는 박용택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습니다.

롯데는 3회초 2사 후 폭투로 출루한 손아섭이 도루로 2루를 밟은 뒤 이대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게 득점의 전부였습니다.

손아섭은 이 도루로 역대 22번째 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손아섭은 5회초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졌습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회 원아웃까지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를 떠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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