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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치차리토 90분 내내 주의해야"…"손흥민에 기대"

박지성 "치차리토 90분 내내 주의해야"…"손흥민에 기대"
SBS 박지성 해설위원은 멕시코와의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에이스' 손흥민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보면 어느 팀과 겨뤄도 골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멕시코전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상대 팀인 멕시코에 대해선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의 다양한 전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멕시코는 기본적으로 3-4-3전술을 활용해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운영한다"며 "상대가 강팀일 때는 미드필드 선수까지 수비에 가담하지만, 아마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과의 경기에선 독일전과 다르게 전방부터 압박해 들어올 것으로 내다보며 "멕시코의 압박을 뚫고 스피드를 살려 미드필드부터 빠르게 올라가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계 대상으론 단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함께 지낸 적 있는 치차리토를 먼저 거론했습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치차리토는 긴장을 늦추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골대 앞에서 골을 넣는다"면서 "90분 내내 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비난은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걸 바꿀 수 있는 것도 선수들"이라며 "지난 경기는 잊고, 멕시코가 독일을 잡은 것처럼 집중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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