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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거친 45세 최호성, 한국오픈 2R 선두

예선 거친 45세 최호성, 한국오픈 2R 선두
한국오픈 골프선수권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45세 베테랑 최호성이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호성은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6번 홀(파4) 샷 이글에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일본프로골프투어에 전념하느라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1차례만 출전하면서 14년 연속 한국오픈 출전이 무산됐던 최호성은 올해는 예선을 치러야 했습니다.

672명이 18장의 티켓을 놓고 하루에 치른 18홀 예선에서 최호성은 12위를 차지해 한국오픈에 14번째 출전했습니다.

대회 첫날도 선두와 2타차 4위에 올라 주목 받은 최호성은 "이를 악물고 쳤다"면서 "코스가 어려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호성과 함께 예선을 치러 14위로 한국오픈 출전권을 따낸 한창원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쳐 4타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주니어 시절 2010년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등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지만 프로 전향 이후 슬럼프에 빠져 군에 다녀온 뒤 재기를 노리는 한창원은 "예선을 치러서 출전했다고 해서 실력이 뒤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오픈에서 예선이 도입된 2006년 이후 예선을 치러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코리안 투어에서 올해 혼자 2승을 기록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상현도 2타를 줄여 한창원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습니다.

박상현은 "이제 한국오픈에서 우승할 실력이 됐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첫날 이븐파에 그쳤던 지난해 우승자 장이근은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8위로 올라서며 대회 2연패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배상문은 이틀 연속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29위를 기록하며 군 전역 후 처음으로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양용은은 4타를 잃어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59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습니다.

첫날 6언더파로 선두였던 주흥철은 5타를 잃고 1언더파 공동 17위로 밀렸습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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