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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 선수위원 "남북중일 대회 선수로 참가"

유승민 IOC 선수위원 "남북중일 대회 선수로 참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스위스 로잔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등 4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친선 탁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됐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2014년 7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로 발탁된 뒤 선수로 라켓을 잡는 건 4년여 만입니다.

이번 대회는 IOC가 올림픽의 날(Olympic Day)을 맞아 탁구를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전달하려고 특별 이벤트로 마련했습니다.

한국 대표로는 유승민 위원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가 참가합니다.

유승민 위원은 지난 5월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때는 여자팀의 남북단일팀 성사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북한에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송이와 박신혁, 중국에선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마룽과 딩닝, 일본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후쿠하라 아이와 '탁구 신동'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참가합니다.

친선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내일(23일) 오후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유 위원은 경기 방식과 관련해 "국가 간 대결 방식이 아니라 나라별로 선수를 섞어서 혼합복식 경기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4개국이 하나가 돼 탁구를 통해 스포츠의 가치를 전파하는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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