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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연안서 이틀 동안 유럽행 난민 220명 익사

리비아 연안서 이틀 동안 유럽행 난민 220명 익사
▲ 20일(현지시간) 침몰하던 고무보트에서 구조된 난민, 이주자들이 리비아 해안에서 쉬고 있다.

리비아 연안에서 최근 이틀 동안 보트 전복, 침몰 사고로 유럽에 가려던 난민과 이주자 등 220명이 익사했다고 유엔난민기구가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잇따른 보트 사고로 올해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수가 천 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성명에서 "바다에서 목숨을 잃는 난민과 이주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비정부기구뿐 아니라 상선까지 포함해 모든 관련 있는 단체, 기관이 이들의 구조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또 난민들에게 위험한 지중해가 아닌 다른 경로를 열어줘 처음 도착하는 나라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유럽은 곳곳에 우파 정부가 집권하면서 2015년 발칸 루트에 이어 지중해 루트까지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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