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일, '우승국 징크스' 딛고 기사회생 도전

독일, '우승국 징크스' 딛고 기사회생 도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패한 '전차군단' 독일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승리에 도전합니다.

독일은 한국시간으로 모레 새벽 3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벌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독일은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 이후 56년 만의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독일은 멕시코와 첫 경기에서 졸전을 거듭한 끝에 1대 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월드컵 2연패'에서 '디펜딩 챔프 징크스'를 걱정해야 할 처지로 바뀐 겁니다.

직전 대회 챔피언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1950년 이탈리아부터 2014년 스페인까지 다섯 차례 있었습니다.

독일은 스웨덴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합니다.

독일이 스웨덴과 비기고, 멕시코가 한국과 최소 무승부라도 거두면 탈락이 유력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와 스웨덴은 둘이 비기기만 해도 우승 후보 독일을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독일이 스웨덴에 패하면, 한국이 멕시코를 잡아야만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가 됩니다.

독일은 스웨덴과 통산 15승 9무 1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FIFA 랭킹만 따지면 1위 독일은 24위인 스웨덴에 크게 앞서 있지만,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본선에 진출한 스웨덴은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스웨덴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독일에 4대 0으로 끌려가다가 4대 4 무승부를 거둔 적도 있습니다.

독일 대표팀 주장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이제부터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뛸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