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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살해 뒤 여장해 ATM서 돈 빼간 40대 검거

지인 살해 뒤 여장해 ATM서 돈 빼간 40대 검거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인을 살해한 뒤 암매장하고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빼간 혐의로 48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8일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서울 노원구의 한 야산에 암매장하고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빼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다음날인 지난 9일, 여장을 한 뒤 피해자의 계좌에서 두 차례에 걸쳐 800만 원에 달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가 지난 7일 외출한 뒤 집으로 들어오지 않자 피해자의 아내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범죄와의 연관성을 의심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실종된 뒤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A씨의 신원을 확인해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A씨의 살해 동기를 추가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서울 중랑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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