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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콜롬비아 축구팬, 일본 여성 관중 '성희롱'…전 세계 비난

SBS뉴스

작성 2018.06.22 10:37 수정 2018.06.22 1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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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이어갑니다.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22일) 첫 소식은 뭔가요?

<기자>

한국언론재단이 운영하는 빅카인즈에서 보여준 키워드들 보는데요, 이중의 키워드는 '월드컵'입니다.

콜롬비아의 한 남성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자국이 일본에 패하자 일본 여성 관중을 성희롱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국제적 망신을 샀습니다.

[(나는 매춘부예요. 어디 가세요?) 나는 매춘부예요. 어디 가세요?]

영상은 현지 시각 지난 19일 러시아 사란스크, 일본과 콜롬비아 경기장에서 찍은 건데요, 콜롬비아 남성이 일본 여성들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면서 스페인어를 따라 하게 합니다.

일본 여성들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웃으면서 따라 하는데요, 호객행위를 하는 저속한 표현들이었습니다. 남자는 재미있다는 듯 몇 차례 반복해 외치게 했습니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파문이 커지자 콜롬비아 외교부는 일본 정부에 사과했습니다.

또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나쁜 행동을 거부한다.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은 우리의 문화, 언어, 인종을 대표하지 않는다."라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영상을 올린 남자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하고 "경기에 패한 뒤 감정적으로 촬영했다"며 해당 여성과 일본, 또 콜롬비아 국민에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 경찰은 이 남자를 조사해서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저런 짓을 한 것도 그렇기는 하지만, 그걸 또 뭘 잘했다고 인터넷이 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오늘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는 남북적십자회담이 금강산에서 열리죠. 어제 한 탈북 여성이 자신을 북으로 다시 보내 달라며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련희/탈북자 (국회 정론관, 지난 5월 24일) : 안녕하십니까? 평양시민 김련희입니다.]

방금 보신 화면 어제 기자회견 영상은 아니고요. 지난달 국회 기자회견장인데요, 화면 속 여성은 지난 2011년 한국에 온 김련희 씨입니다.

김 씨는 치료비를 벌려고 하다가 브로커에게 속아서 남한으로 오게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북송을 요구해 왔습니다. 김 씨는 자신을 현대판 이산가족이라며 7년째 강제억류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월 북한 예술단의 남한 공연 때 예술단을 향해 '평양시민. 김련희'라고 외치기도 했었고요. 미국 CNN이 평양에 있는 가족들이 김 씨의 송환을 호소하는 인터뷰를 내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김 씨의 송환을 요구하는 대구송환모임은 "현 정부는 송환은 고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법이 없어서 송환을 못 한다는 것은 정부의 의지 문제라며 현재의 남북관계를 지속할 의지가 있다면 김 씨를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련희 씨를 비롯한 송환단체는 오늘 열리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김 씨의 송환 문제도 의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탈북한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여러 가지 일이 발생을 하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 주말 제주도 가실 분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한라산이 관람객들이 많아지면서 아주 몸살을 앓고 있다는 얘기 많죠.

이 불똥이 관람료 인상으로 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용역 연구 결과, 제시했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어제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용역 결과를 근거로 한라산 국립공원의 적정 관람료를 제시했는데요, 2만 6천 원에서 3만 5천 원 사이로 산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입장료는 무료이고 하루 한 대 주차에 1천800원을 받고 있죠. 제주도에서는 한라산의 자연환경이나 탐방객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수용력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제시된 관람료 인상안을 올해 초 한라산 탐방객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비교를 해보면 그 차이가 제법 큽니다.

탐방객들이 답한 평균금액이 3천574원이니까, 7배 넘게 비싸 것이고요. 전문가 집단이 제시한 2만 원 안팎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이렇게 용역 결과와 탐방객들이 희망하는 입장료 금액 차가 너무 커서 앞으로 입장료 조정 과정에서의 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 발표에서 한라산 적정 탐방객 수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탐방 예약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또 한라산 외에 주요 관광지죠. 성산 일출봉과 만장굴, 비자림 관람료도 올리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