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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러시아 의회서 연설…'남·북·러' 경제 협력 강조

<앵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는 러시아 하원에서 한 연설을 통해 남북과 러시아의 3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을 찾아 하원 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 한반도에는 역사적인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변화에 러시아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 지지와 협조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할 거라면서 러시아와의 3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3국 간의 철도·에너지·전력협력이 이뤄지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400여 명의 러시아 하원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연설에 기립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알렉산드로프 공원을 찾아 2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와도 만나 가스와 항만, 전력 등 9개 중점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방러 이틀째인 오늘, 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새벽 열리는 우리나라와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를 관람한 뒤, 2박 4일간의 방러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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