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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되풀이한 덴마크 포울센…팀에 '찬물'

잘못 되풀이한 덴마크 포울센…팀에 '찬물'
덴마크 축구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이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면서 팀을 곤경에 빠뜨렸습니다.

덴마크는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겼습니다.

전반 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덴마크가 먼저 상승세를 탔습니다.

골을 넣은 에릭센을 가장 먼저 끌어안으며 기뻐한 선수가 바로 포울센이었습니다.

그런데 포울센은 호주가 반격에 힘쓰던 시점에 동점 골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호주 메슈 레키의 헤딩슛을 손으로 방해했다가 옐로카드를 받고 호주에 페널티킥까지 내줬습니다.

애초 포울센의 반칙은 심판에게 포착되지 않았으나, 전반 36분 비디오판독 결과 포울센이 핸드볼 반칙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심은 호주에 페널티킥을 제공하고, 포울센에게는 옐로카드를 내밀었습니다.

포울센에게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그는 지난 17일 페루를 상대로 한 1차전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에 옐로카드를 받은 터여서 경고 누적으로 3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포울센은 1차전에서도 전반 종료 직전 반칙으로 페루에 페널티킥을 제공했습니다.

당시 포울센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페루의 크리스티안 쿠에바를 발에 걸려 넘어뜨리게 했습니다.

이 역시 비디오판독으로 잡아낸 반칙이었습니다.

그러나 쿠에바가 페널티킥에 실패하면서 포울센과 덴마크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하지만 또 한 번 비디오판독에 덜미를 잡힌 포울센에게 두 번째 행운은 없었습니다.

포울센은 후반 14분 마르틴 브라이트바이테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가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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