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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주차장에서 잇따라 사고…근로자 1명 사망

<앵커>

오늘(21일) 기계식 주차장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 또 인천에서 근로자들이 발을 헛디뎌 추락하면서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병원 기계식 주차장. 119 구조대원들이 주차장 지하로 구조용 들것을 내려보냅니다. 곧이어 60대 남성이 들것에 실려 올라옵니다.

주차장 관리원 68살 김 모 씨로 오늘 오전 기계식 주차장에서 청소를 하다 발을 헛디디면서 10m 아래 지하 3층으로 떨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김 씨가 추락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가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발견해 뒤늦게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조된 김 씨는 근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주차장 건물에는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비슷한 사고는 인천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근로자 두 명이 주안동의 한 신축 빌라 기계식 주차장에서 작업하다 추락했습니다.

주차장 안에 있는 차량용 승강기를 점검하다가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떨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들 2명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이찬수,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서울 강동소방서·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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