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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러시아 도착…'유라시아 평화·공동번영' 본격 외교전

문 대통령, 러시아 도착…'유라시아 평화·공동번영' 본격 외교전
▲ 러시아를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러 첫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을 방문해 하원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를 면담합니다.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한 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를 면담합니다.

방러 이틀째인 내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방러기간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러시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4·27 판문점선언과 6·13 북미 공동성명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와 함께 항구적 평화 정착으로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 시대가 열릴 것에 대비해 남북과 러시아의 '3각 경제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방문 마지막 날인 모레엔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2018 월드컵 한국 대 멕시코 조별 예선전을 관람하며 한국 선수단을 격려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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