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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쇄신안 합의 대신 '계파 갈등'…'김성태 사퇴' 요구

<앵커>

지방선거 참패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오늘(21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 쇄신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계파 갈등만 불거졌고 일부에선 김성태 대표 대행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이후 무릎까지 꿇었던 자유한국당이 오늘(21일) 오전 다시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지난주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내놓은 당 쇄신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김 대행 쇄신안은 중앙당 해체와 비상대책위원장 외부 인선 등이 핵심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 대행 : 혁신 비대위를 통해서 우리들의 곪은 환부와 상처를 치료하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고요.]

하지만 쇄신안 합의는 이루지 못했고 오히려 당내 계파 갈등만 표출됐습니다.

친박계와 비박계, 계파 대결을 암시하는 박성중 의원의 메모를 놓고 충돌한 겁니다. 박 의원은 다른 사람의 우려를 메모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일부 의원들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사퇴까지 요구하면서 당내 갈등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법안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은 다만 노동시간 단축 6개월 계도기간은 처벌을 유예한 것이지 시행을 미룬 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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