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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러시아 국빈 방문…첫 일정으로 하원 연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러시아에 도착해 2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21일) 저녁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하고 내일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성남공항을 통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러시아에 도착해 2박 4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합니다.

첫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러시아 하원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합니다. 우리 대통령으로선 물론 아시아 지도자 중에서도 처음입니다.

하원 의원 4백여 명과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한러 관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비전을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본격적인 남북 경제 협력 시대가 열릴 거라며 러시아까지 함께 하는 3각 협력에 대한 구상을 제시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가스와 철도, 전력 등 9개 중점 분야에서 한러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도 포함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합니다.

내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 대통령으로선 19년 만의 러시아 국빈 방문인 만큼 공식 환영식과 국빈만찬도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오는 24일 새벽 열리는 우리나라와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한 뒤 귀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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