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약 10명 중 7명은 술이나 탄산음료 등 음주와 비만을 유발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건강세'를 부과하는 방향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건강학회는 오늘(21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행정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표본 추출한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건강습관 위험요인, 건강세 등 건강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설문 결과, 음주 및 비만을 유발하는 기업에 건강관리 세금을 부과하는 건강세 정책에 대해서 약 71.6%가 찬성했습니다.
학회는 이번 설문 결과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설탕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학회에 따르면 영국, 멕시코, 프랑스, 노르웨이에서는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탄산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