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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대표팀, 득녀한 동료 위해 전용기 마련

러시아덴마크 수비수 요나스 크누센이 동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습니다.

영국 BBC는 "덴마크 동료들이 크누센을 위해 전용기를 마련했다"며 "크누센이 딸의 얼굴을 보고 왔다"고 전했습니다.

크누센의 아내 트라인은 지난 15일 딸을 출산했습니다.

예정보다 빠른 출산이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장소에 도착한 크누센은 아내 곁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동료들이 "전용기를 구하면 잠시라도 덴마크에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의견을 냈고, 크누센 몰래 전용기를 예약했습니다.

덴마크는 페루와 치룬 C조 1차전에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큰 선물을 받은 크누센은 1차전 직후 덴마크로 떠나 하루 동안 아내, 딸과 시간을 보내고 러시아로 돌아와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덴마크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은 "우리는 축구 선수이기 전에 사람"이라며 "딸이 태어날 때, 그 옆을 지키지 못한 크누센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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