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시진핑, 새로운 정세하 '전략전술 협동 강화' 토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새로운 정세'에서 양국의 '전략·전술적 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어제 북중 정상이 조어대 국빈관에서 또 다시 상봉했다면서 부부동반 오찬에 앞서 담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현 정세와 절박한 국제 문제에 대한 신중한 의견 교환"을 했고 "새로운 정세 하에서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 강화하기 위한 문제"을 토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북미간 후속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북중이 전략적 이해를 같이하면서 대응 전술을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시 주석이 마련한 환영연회 연설에서도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