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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北도 자력갱생 어렵다는 것 잘 알아…개방 유도 중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북한의 경제건설과 관련해 "북한이 얘기하는 자력갱생을 통해서도 이뤄질 수 있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아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천 차관은 오늘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남북물류포럼 조찬강연에서 "북한이 경제건설 총력집중과 관련한 전략노선을 발표했다"고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 차관은 이어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도 여러 다른 모습을 보이고 방중에서도 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시설 참관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방이 가능할 수 있게 우리와 국제사회가 유도하고 끌어내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안심하고 북이 동참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당면한 비핵화 뿐만 아니라 경협과 통일에 이르는 과정에도 다 도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차관은 남북경협과 관련해 "듣기 좋은 말씀만 드리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여전히 북한에 대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양자제재가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비핵화가 가시화돼야 제재해제 논의도 구체화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천 차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설치 장소에 대해선 "종합지원센터 바로 앞에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가 있다"면서 "개보수해서 거기에 설치하는 것으로 남북 간에 일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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