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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도박사이트 시정요구 약 2만건…작년의 2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올해 1분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접속차단, 이용해지 등의 시정요구를 한 도박사이트가 2만건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방심위에 따르면 1∼3월 도박사이트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는 1만9천49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분기 1만463건에서 2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방심위의 심의 자체가 2배 정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방심위가 올해 1분기 심의한 도박사이트의 수는 2만361건에 이릅니다. 작년 1분기에는 1만671건을 심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심위 관계자는 "올해처럼 대형 스포츠 행사가 많은 해에는 불법 도박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경향이 있다"며 "방심위는 국민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심의 인력을 투입, 도박사이트에 대해 심의하고 시정요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심위의 도박사이트 점검 강화는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6∼7월에도 이어집니다.

이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 결과나 승패에 대해 승자투표권을 발행하는 등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적발하면 접속차단 등의 조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심위의 올해 1분기 성매매·음란 사이트에 대한 심의 건수와 시정요구 건수는 모두 작년 동기보다 줄었습니다.

올해 1∼3월 방심위는 성매매·음란 사이트 1만6천143건을 심의했고, 이 중 1만5천887건에 시정요구를 내렸습니다.

작년 1분기에는 2만3천971건을 심의했고, 2만2천451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의결했습니다.

방심위는 1분기에 처리하지 못한 성매매·음란 정보에 대한 심의를 2분기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방심위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 유해 정보에 대해 심의하고, 만일 이런 정보가 있다면 해당 서비스 제공자나 게시판 관리운영자에 이런 정보의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등의 시정요구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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