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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날아다니는 호날두…포르투갈, 비기기만 해도 16강!

<앵커>

첫 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던 포르투갈에 호날두 선수는 2번째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을 잘 지켜서 팀도 모로코에 이겼고 다음에 이란하고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특급 골잡이 호날두가 조국 포르투갈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습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만들었습니다.

주앙 모티뉴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모로코 수비수 뒤에서 기다렸다 몸을 날리는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4호 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또 A매치 통산 득점 85골을 기록하며, 이란의 축구영웅 알리 다에이에 이어 이 부문에서도 역대 2위로 올랐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공격수 : 기록은 신경 쓰지 않아요. 중요한 건 경기에서 이기는 겁니다.]

다급해진 모로코는 적극적인 돌파로 양쪽 측면을 파고들며 포르투갈보다 더 많은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결국 호날두의 선제골을 잘 지킨 포르투갈은 1대0으로 이겨 첫 승의 기쁨과 함께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호날두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패를 기록한 모로코는 남은 스페인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대회 첫 탈락팀이 됐습니다.

20년 만에 복귀한 월드컵 무대에서 2경기 만에 16강행의 꿈을 접게 된 모로코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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