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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미국, 유엔 인권조직에 더는 예산 제공하지 않을 것"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현지시간 19일 밤 '마크 레빈 라디오토크쇼'에 출연해 "미국은 유엔인권이사회와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에 더는 예산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인권이사회와 인권고등판무관 모두 근본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마했습니다.

이어 "이들 조직은 인권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미국과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인권 학대자'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중국, 베네수엘라, 쿠바 등 인권침해 논란이 있는 회원국들을 제명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그동안 유엔 인권조직에 매년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0억 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하는 핵심 '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만약 미국이 예산지원을 중단하게 되면 인권조직 활동은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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