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저씨 재팬'은 잊어라!…'스시타카'로 새 역사 쓴 일본

<앵커>

역대 최고령 팀이어서 '아저씨 재팬'이라고 조롱받던 일본이 콜롬비아를 꺾고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그 비결, 소환욱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남미팀을 물리치자 일본 열도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일본 축구는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할릴호지치 감독을 전격 경질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협회와 베테랑 선수들과 갈등도 컸습니다.

부랴부랴 기술위원장이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했지만 자국 내 여론은 여전히 나빴고 팬들은 28.17세로 역대 최고령 대표팀을 비꼬아 '아저씨 재팬'이라고 조롱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스시타카'라 불리는 패스 축구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경기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는 상대보다 200개나 많은 패스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가가와 신지와 혼다 게이스케 등 베테랑의 경험과 노련미까지 더해져 예상을 깨고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니시노 아키라/일본 대표팀 감독 : 어중간하게 압박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긴다는 에너지로 적극성을 가지고 공을 가지고 가야만 했습니다.]

콜롬비아 선수가 3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하는 행운까지 따른 일본. 2010년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