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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시 "서해 남북평화도로, 국비 투입 기대"

<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천시의 서해 남북 평화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뉴스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해 남북평화도로 사업은 먼저 영종도와 강화도를 다리로 연결한 뒤 나중에 북한의 개성과 해주까지 도로를 건설하는 장기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영종-강화 구간은 민자사업방식으로 건설할 방침이었지만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답보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 도로건설에도 돌파구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영종도에서 신도 구간을 국비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바꾸고 신도에서 강화도구간만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다음 달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용환/인천시 도로계획팀장 :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혹시 국비를 못 받게 되면 시비를 투입해서라도이 구간건설을 더이상 늦춰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종-신도구간은 길이 3.5km에 1천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오는 2024년까지 개통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영종과 강화를 잇는 도로가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의 출발점이어서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사업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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